썬큰가든이란?
움푹들어간, 가라앉은 뜻으로 지하의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정원 또는 공원을 말합니다.
사전적의미로 선큰가든은,
지하로 통하는 개방된 공간에 꾸민 정원을 뜻하며,
순 우리말로는 ‘뜨락정원’ 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건물로 진입하는 부분에 설계되는데, 지하철역, 지하도 등과 연결되어 친화적인 보행수단으로 이용됩니다.
도심공원을 꾸며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성큰의 등장은 대도시의 발달과 관계되어 있는데,
지상이 건물로 가득차서 땅값이 상승하였을 때, 땅을 파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여 두 공간의 엄격한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며, 경직된 공간을 편안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난시에는 채광과 환기가 이루어지는 대피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이런 썬큰가든은 도심의 자동차, 교통량 증가로 인한 소음 방지, 지하공간의 개방감 부여, 채광과 통풍을 개선하며 지하공간의 불리한 조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선큰가든의 국내 외의 사례를 통해 설명을 진행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외국 사례로는 캐나다의 부차드가든이 있습니다.
부차드 가든은 캐나다 벤쿠버섬의 빅토리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빅토리아시는 지중해성 기후로 온대지역입니다.
이곳의 선큰가든은 석회암을 채굴하여 만든 웅덩이에 조성하였으며 원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유명합니다.
이 선큰가든을 만드는데 무려 9년이 걸렸으며 규모는 5에이커 인데, 평수로는 6210평이고, 151개 화단이 있다합니
선큰가든 주위의 언덕에는 산책로가 있어 여러 각도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재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다음은 국내사례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큰가든구조로는 아침고요수목원, 코엑스, 교보문고빌딩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국내 사례로는
가평의 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이 곳의 선큰가든은 설립자인 삼육대학교의 한상경 교수님께서
앞서말한 부차드 가든을 보고 왜 한국에는 이런 정원이 없을까 하고 모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http://www.upaper.net/gaonbooks1/1020980
그래서 이곳에서는 한국의 미를 바탕으로 한 썬큰가든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사진은 11월에 직접 방문한 아침고요수목원의 썬큰가든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상록성 교목, 관목을 제외한 많은 식물들이 고사되어 있었습니다.
볼 수 있었던 식물 중,
가문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고산성 상록침엽수로,
잎이 뾰족하며, 꽃의 형태는 암 수 색이 다른 형태로 5-6월에 개화합니다.
측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으로,
달걀모양의 꽃이 자웅동체로 4월에 개화합니다.
회양목은 회양목속에 속하는 작은 상록활엽관목으로 길이는 약 7미터로 자란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며, 개화시기는 3-5월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의 선큰가든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충북 청주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공원도 내년 7월 완공예정인데, 선큰가든 만들고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사)
경제성장에 따른 녹지공간의 증가가 진행중인 국내시점에서
빌딩내 설계가 가능한 선큰가든은 앞으로 우리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원구조가 될 것입니다.
https://www.jeonmae.co.kr/news/view.html?section=103&no=317419
'화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꽃(Callistephus)의 특성 및 재배방법 (0) | 2020.08.29 |
---|---|
금어초 (Antirrhinum majus) (0) | 2020.08.29 |
서울식물원에서 볼 수 있는 일년초, 이년초 (0) | 2020.08.28 |
붓꽃(Iris)와 제라늄(Geranium)의 특성 (0) | 2020.08.28 |
겉씨식물 중 마황류(네타목, 웰위치아목,마황목)/ 은행나무류 (0) | 2020.08.28 |